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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유퀴즈에 나온 심영순 채소탕, 재료부터 먹는 양까지 정리했어요

by echonote 2026.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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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순 채소탕 알려진 레시피와 달라요 - 유퀴즈 365회 딸이 밝힌 재료와 먹는 법

심영순 채소탕 검색하면 "감자·토마토·대파·마늘·파슬리 5가지를 12시간 끓여서 국물만 마신다"는 글이 정말 많이 나와요.

그런데 어제(10월 21일) 유퀴즈에 레시피를 직접 만든 둘째 딸이 나와서 설명한 내용은 그거랑 꽤 달랐어요. 방송·인터뷰별로 공개된 내용을 찾아서 나란히 비교해 봤어요.

 

1. 왜 다시 화제가 됐을까

심영순 씨는 '옥수동 선생님'으로 불리는 한식 요리연구가예요. 재벌가 며느리들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가르친 요리 스승으로도 유명하죠.

10월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65회에 출연해서, 십이지장궤양 때문에 진찰받다가 췌장암 진단을 받았고 석 달 시한부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털어놨어요. 그때 둘째 딸 장혜주 씨가 보따리를 싸 들고 친정에 들어와 약 6개월 동안 채소탕과 주스를 만들어 드렸고, 진단 1년 만에 암이 사라졌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해요.

투병 시기는 보도마다 달라요. 방송에선 "70세 무렵", 중앙일보 인터뷰는 "20여 년 전", 일부 기사는 "1992년"으로 적고 있어서 특정 연도는 단정하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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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송마다 레시피가 달랐어요

찾아보니 심영순 채소탕 레시피는 지금까지 크게 세 번 공개됐는데, 공개될 때마다 내용이 조금씩 달랐어요.

구분 4인용식탁
(2025.1)
중앙일보
(2026.5)
유퀴즈
(2026.10.21)
재료 감자·토마토·파·마늘·파슬리 감자·당근·토마토·브로콜리·양배추·셀러리·케일 등 12가지 히포크라테스 수프 + 무·브로콜리
시간 저온 약 12시간 약불 4~5시간 저온 7시간 이상
마무리 걸러서 국물 위주(기사 전언) 믹서에 곱게 갈아서 뭉근하게, 주식으로
먹는 양 하루 세 끼 하루 6번, 반 컵 반 공기씩 하루 5끼

제일 큰 차이는 국물만 거르느냐, 채소째 갈아 먹느냐예요. 검색 상위 글 대부분이 "건더기는 영양이 빠졌으니 버리세요"라고 하는데,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딸은 푹 삶은 채소를 믹서로 곱게 갈아서 만들었다고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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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퀴즈에서 딸이 밝힌 3가지

① 한 번에 반 공기씩, 하루 다섯 번

장혜주 씨는 췌장암이 근육이 빠지는 악액질에 소화 장애, 특히 지방 소화까지 어려워서 먹는 것 자체가 힘든 암이라고 설명했어요. 그래서 소화에 무리가 없도록 매끼 반 공기씩 다섯 끼로 나눠 드렸대요.

② 한약 달이듯 저온 7시간 이상

채소는 오래 가열할수록 영양이 파괴된다고 보고, 낮은 온도로 7시간 넘게 뭉근하게 끓였다고 해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하루 종일 끓였다는 이야기에 유재석 씨도 탄식했다고 해요. 다만 '저온 장시간이 영양 보존에 더 좋다'는 건 딸의 경험적 판단이고, 연구로 확인된 수치는 아니에요.

③ 반찬은 매 끼니 다르게

어머니가 같은 반찬을 반복해서 먹는 걸 싫어하셔서 다섯 끼 반찬을 전부 바꿔 작은 반상으로 차렸대요. 채소탕 하나만 먹은 게 아니라 식사 전체를 챙겼다는 게 포인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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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본이 된 히포크라테스 수프

히포크라테스 수프는 독일 출신 의사 막스 거슨이 만든 식이요법(거슨 요법)의 대표 메뉴로 알려져 있어요. 해외 레시피 자료를 보면 셀러리, 리크(서양 대파), 양파, 마늘, 파슬리, 토마토, 감자를 소금 없이 넣는 게 기본이에요.

원래 방식은 채소를 껍질째 썰어 물을 자작하게 붓고 약불에서 1시간 반~2시간 끓인 다음, 질긴 섬유질만 빼고 곱게 갈아서 걸쭉하게 먹는 거예요. 처음부터 '맑은 채수'가 아니라 '갈아 먹는 수프'였던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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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재료 구성 정리

유퀴즈에서 정확한 분량은 공개되지 않았어요. 아래는 공개된 재료를 히포크라테스 수프 구성에 맞춰 정리한 거라, 가족이 공개한 공식 분량은 아니라는 점 참고해 주세요.

  • 기본 : 토마토, 감자, 양파, 셀러리, 대파(리크 대용), 마늘, 파슬리
  • 딸이 추가 : 무, 브로콜리 (일부 보도엔 표고버섯도)
  • 인터뷰 언급 : 당근, 양배추, 케일
  • 물 : 채소가 잠길 만큼 자작하게
  • 간 : 원래 방식은 무염

참고로 온라인에 많이 도는 "토마토 3개·감자 2개·대파 1대·마늘 10톨·파슬리 한 줌·물 2L"는 2025년 방송 이후 블로그·포털 글에서 퍼진 분량이에요. 방송 원문에서 수치를 직접 확인하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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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만드는 법 6단계

  1. 채소를 씻어 비슷한 크기로 썰어요. 감자·무처럼 단단한 것부터 넣으면 고르게 익어요.
  2. 큰 냄비에 담고 재료가 잠길 만큼 물을 부어요.
  3. 한소끔 끓으면 가장 약한 불로 줄여 뭉근하게 끓여요. (유퀴즈 기준 7시간 이상)
  4. 채소가 완전히 무르면 불을 끄고 한 김 식혀요.
  5. 믹서로 곱게 갈아요. 섬유질이 부담되면 체에 한 번 내려요.
  6. 반 공기 정도씩, 하루 여러 번 나눠 따뜻하게 먹어요.

오래 끓일 땐 두꺼운 냄비를 쓰고 중간중간 물 양을 확인해 주세요. 불을 오래 켜 두기 불안하면 슬로쿠커를 쓰는 방법도 있어요. 방부제가 없는 음식이라 식혀서 냉장 보관하고 2~3일 안에 드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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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효능, 이건 꼭 알고 드세요

토마토·브로콜리·양배추·당근 같은 채소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를 채워 주고, 푹 익혀 갈면 씹기 힘든 분도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채소탕이 암을 치료한다는 근거는 없어요.

바탕이 된 거슨 요법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1947년·1959년 두 번에 걸쳐 60명 사례를 검토했지만 암 치료 효과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찾지 못했어요. 미국 FDA도 치료법으로 승인하지 않았고요.

딸 장혜주 씨도 방송에서 "채소탕이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는 알 수 없다, 어머니께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어요. 중앙일보 인터뷰에선 "누구에게나 통하는 만능 레시피가 아니다, 체질과 병증에 따라 달라야 한다"고도 했고요. 투병 중이시라면 꼭 담당 의료진과 먼저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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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런 분은 주의하세요

신장 기능이 떨어진 분

주재료인 감자와 토마토는 서울아산병원 저칼륨식 안내에서 '주의 식품'이에요. 칼륨은 물에 녹는 성분이라 오래 끓인 국물과 간 채소에 그대로 남아요. 신장이 칼륨을 잘 못 내보내면 혈중 칼륨이 올라가 부정맥 위험이 생길 수 있어서, 만성신장병이 있거나 투석 중이라면 꼭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투병 중인 분

채소탕은 양에 비해 열량과 단백질이 적어요. 두부나 달걀을 더하거나 생선·살코기 반찬을 곁들이는 게 좋고, 체중이 계속 줄면 의료진·영양사 상담이 필요해요.

장이 예민한 분

양배추·브로콜리를 많이 넣으면 더부룩할 수 있어요. 적은 양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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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자주 묻는 질문

Q. 건더기는 버려야 하나요?
중앙일보 인터뷰 기준으로는 채소를 곱게 갈아 함께 먹었어요. 히포크라테스 수프 원형도 갈아 먹는 방식이에요.
Q. 꼭 12시간 끓여야 하나요?
공개된 시간이 12시간, 4~5시간, 7시간 이상으로 제각각이에요. 약불에서 채소가 완전히 무를 때까지 끓이는 게 핵심이에요.
Q. 소금 간 해도 되나요?
원래 방식은 무염이에요. 저염 식단이 필요한 분은 의료진 지침을 따르시고, 칼륨이 든 저염 소금은 신장질환자에게 특히 주의가 필요해요.
Q. 건강한 사람이 먹어도 되나요?
특별한 제한이 없다면 채소 섭취를 늘리는 방법으로 괜찮아요. 다만 채소탕만으로 끼니를 대신하면 단백질이 부족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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