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사업 대상지역·지원내용 총정리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사업”이라는 이름만 보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해당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2025년부터 지정된 11개 지자체 청소년에게만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검색하면 흔히 나오는 “신청방법” 안내와 달리, 개인이 온라인으로 접수하는 창구 자체가 없는 사업이라는 점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이 사업의 정확한 대상과 지원 내용, 그리고 헷갈리기 쉬운 “인구감소지역”과 “인구감소관심지역”의 차이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사업이란

이 사업은 성평등가족부(구 여성가족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교육·문화 인프라와 체험 기회가 부족한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에게 전용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법적 근거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며, 실제 운영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이 성평등가족부와 함께 맡고 있습니다.

사업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인구가 유독 빠르게 줄고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인구감소지역의 청소년 인구는 2010년 95만 명에서 2023년 56만 명으로 41% 줄어든 반면, 그 외 지역은 같은 기간 957만 명에서 733만 명으로 23%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격차가 벌어지는 속도 자체가 정책의 출발점이 된 셈입니다.


2. 89곳이 아니라 11개 지자체만 참여 중

여기서 가장 많이 오해가 생깁니다. 인구감소지역 자체는 연평균인구증감률, 인구밀도, 고령화비율 등 8개 지표를 종합한 인구감소지수를 기준으로 전국 89곳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성장지원사업”은 이 89곳 전체가 아니라, 2024년 9월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선정된 11개 지자체에서만 시범 운영되고 있습니다.

  • 강원: 고성군
  • 충북: 보은군, 단양군
  • 충남: 논산시, 청양군
  • 전남: 신안군, 완도군, 장흥군
  • 경북: 안동시
  • 경남: 거창군, 산청군

즉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이 사업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며, 위 11개 지자체에 거주하는 청소년만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3. 지원 내용 : 자유공간 리모델링과 자기주도활동

지원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뉩니다. 첫째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지원하는 ‘청소년 자유공간’ 새 단장(리모델링)입니다. 지역 내 학교,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경로당 등 유휴 공간의 일부를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은 2022년 처음 도입되어 10년간 매년 1조 원 규모(기초 7,500억 원, 광역 2,500억 원)로 지원되는 재원입니다.

둘째는 성평등가족부와 KYWA가 지원하는 프로그램 운영입니다. 문화·예술·체육 등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자기주도활동과 체험 기회 제공, 도시와 농촌 청소년 간 교류, 그리고 각 지역의 관광·역사·산업·특산물 자원을 연계한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성평등가족부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함께 청소년 분야 및 지역 전문가를 활용한 사업 운영기관 역량강화 교육과 상담(컨설팅)도 함께 지원해, 지자체별로 처음 운영하는 신규 사업을 효율적으로 꾸려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2026년은 사업 시행 2년 차로, 지역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4. 인구감소지역은 어떻게 지정되나

혼선을 줄이려면 애초에 ‘인구감소지역’이 어떤 절차로 정해지는지도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인구감소지역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행정안전부가 지정안을 마련하고,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시·도지사와 협의를 거쳐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고시하는 절차를 밟습니다. 지정 기준이 되는 인구감소지수는 연평균인구증감률, 인구밀도, 고령화비율 등 여러 지표를 종합해 산출하는데, 연평균인구증감률은 최근 5년과 20년간의 인구 증감 추세를 함께 반영하고, 인구밀도는 최근 5년간 행정구역 면적당 인구 변화를 통해 지역의 경제활동 집적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쓰입니다. 이렇게 산출된 인구감소지수를 기준으로 전국 89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청소년 성장지원사업은 이 89곳 중에서도 별도 공모를 거쳐 뽑힌 11곳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5. 세 가지 개념, 표로 정리

이름이 비슷한 세 가지 범위를 한눈에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지역 수성격
인구감소지역89곳인구감소지수 기준으로 지정된 법정 지역 전체
인구감소관심지역18곳2025년 12월 신설, 관심 단계부터 세제 등 지원(인천 동구 포함)
청소년 성장지원사업 참여 지자체11곳89곳 중 공모로 선정, 청소년 프로그램·자유공간 실제 운영

6. 시범사업 1년 차 성과와 2026년 방향

성평등가족부와 KYWA는 2026년 4월 27일부터 이틀간 사업 담당 인력을 대상으로 SNS 홍보, 성인지 프로그램 기획, 우수사례 견학 등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밝힌 1년 차 운영 결과로는 참여 청소년의 성취동기, 리더십, 시민성, 진로개발역량 등이 향상되는 긍정적 성과가 나타났다는 점이 소개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즉 시행 2년 차에는 지역사회와 청소년이 상생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되는 자료로는 참여 지자체 수 자체가 11곳에서 늘었다는 공식 발표는 없습니다. 지역 확대 여부는 추후 예산안 확정 및 공식 공고를 통해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7. 신청방법이 따로 없는 이유

다른 청소년·복지 정책과 달리 이 사업은 개인이 정부24나 별도 온라인 창구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프로그램은 11개 참여 지자체가 지역 청소년수련시설이나 청소년 담당 부서를 통해 자체적으로 기획·공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사업 신청”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도 전국 단위 신청 페이지가 나오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위 11개 지자체에 거주 중이라면 해당 시·군의 청소년 관련 부서나 지역 청소년 자유공간 운영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며, 전반적인 사업 문의는 성평등가족부 청소년정책과(02-2100-6234)로도 가능합니다.


8. 인구감소지역과 인구감소관심지역은 다릅니다

한 가지 더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2025년 12월 30일,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부는 인구감소지역과는 별개로 ‘인구감소관심지역’ 18곳을 새로 지정했습니다. 여기에는 대전 동구·중구·대덕구, 인천 동구, 부산 중구·금정구, 광주 동구, 경남 통영시·사천시, 강원 강릉시·동해시·인제군·속초시, 경북 경주시·김천시, 전북 익산시, 경기 동두천시·포천시가 포함됩니다.

관심지역은 인구감소·지방소멸 위기의 ‘관심 단계’부터 세제 혜택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 만들어진 법적 지위이지만, 앞서 설명한 ‘청소년 성장지원사업’ 11개 참여 지자체 명단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인구감소지역, 인구감소관심지역, 그리고 청소년 성장지원사업 참여 지자체는 각각 범위가 다른 별개의 개념이라는 점을 구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관심지역 제도는 그동안 법적 정의와 지원 규정이 미비해 체계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 도입된 것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계정의 일부를 관심지역에 배분해 오던 기존 방식을 제도화한 성격이 강합니다.


9. 2026년 별칭(네이밍) 공모전도 진행

참고로 2026년 3월 13일부터 29일까지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이 사업의 정식 명칭을 대체할 친근한 별칭을 발굴하기 위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사업”이라는 이름 자체가 아직 대중적으로 자리 잡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10. 자주 묻는 질문

Q. 인구감소지역 89곳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2025년 공모로 선정된 11개 지자체(강원 고성, 충북 보은·단양, 충남 논산·청양, 전남 신안·완도·장흥, 경북 안동, 경남 거창·산청) 청소년만 해당됩니다.

Q.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나요?
전국 단위의 개인 온라인 신청 창구는 없습니다. 참여 지자체별로 지역 청소년시설이나 담당 부서를 통해 프로그램이 공지·운영됩니다.

Q. 인천 동구도 이 사업에 포함되나요?
인천 동구는 2025년 12월 새로 지정된 ‘인구감소관심지역’ 18곳 중 하나이며, 청소년 성장지원사업의 11개 참여 지자체 명단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Q. 2026년에 참여 지자체가 늘어났나요?
2026년 4월 기준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6년은 시행 2년 차로 기존 11개 지자체 체제를 유지하며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심화·확대하는 방향입니다. 지역 수 확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Q. 지원 대상 연령은 어떻게 되나요?
공식 자료에서 세부 연령 기준을 명시한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참여 지자체별 공지를 통해 세부 대상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 ‘청소년 자유공간’은 어떤 곳인가요?
학교,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경로당 등 지역 내 유휴 공간의 일부를 활용해 조성하는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재원으로 리모델링됩니다.

Q. 인구감소지역 지정 기준은 무엇인가요?
연평균인구증감률, 인구밀도, 고령화비율 등을 종합한 인구감소지수를 기준으로 행정안전부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고시합니다.

Q. 사업 이름이 바뀔 수도 있나요?
2026년 3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대중적인 별칭을 찾기 위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다만 최종 후보작이 선정되더라도 실제 사업명으로 반드시 채택되는 것은 아니라는 단서가 붙어 있었습니다.


인구감소지역이라는 큰 틀의 정책과, 그 안에서 시범 운영 중인 개별 사업은 범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관련 정보를 검색할 때 혼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포털 검색이나 커뮤니티 글에서는 “인구감소지역”이라는 표현만 보고 89곳 전체에 적용되는 제도로 오인해 소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실제로는 사업마다 적용 범위가 제각각이라는 점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거주 지역이 11개 참여 지자체에 해당한다면, 지역 청소년센터나 시·군청 청소년 담당 부서 공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해당하지 않는 지역이라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립청소년시설 체험 프로그램 등 별도의 전국 단위 청소년 지원 제도가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함께 살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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