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로 신분증을 대신하는 시대, 이제 은행 앱이나 카드사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쓸 수 있는 곳이 크게 늘어납니다. 행정안전부가 2026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삼성카드를 최종 선정하면서, 서비스 가능한 앱이 총 12개까지 확대될 예정인데요. 오늘은 이번 발표의 핵심 내용과 함께 모바일 신분증의 종류, 사용처, 발급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이란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은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공식 신분증 앱 외에, 국민이 평소 자주 쓰는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채널을 넓히는 사업입니다. 정부는 매년 공모를 통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검증한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왔으며, 참여 기업은 앱 안에 모바일 신분증 기능을 탑재해 시스템을 구축한 뒤 별도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구조입니다.
2. 2026년 참여기업 삼성카드 최종 선정
행정안전부는 2026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삼성카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3월 24일부터 4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참여기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보안·인증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다음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보안 수준
- 개인정보 보호 방안
- 서비스 신뢰성
- 장애 대응 체계
- 활성화 계획
이 평가를 통과한 삼성카드는 자사 앱인 모니모에 모바일 신분증 기능을 탑재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으며, 앞으로 평가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3.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앱, 총 12개로 확대
이번 삼성카드 선정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는 채널이 한층 다양해집니다. 현재(2026년 8월) 기준 서비스 현황과 향후 확대 계획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4. 현재 서비스 중인 민간 앱 (6개)
- 삼성전자 – 2024년 3월부터
- KB국민은행
- 네이버
- NH농협은행
- 토스(비바리퍼블리카)
- 카카오뱅크 – 2025년 7월부터
5. 하반기 추가 예정 은행 앱 (4개)
- 우리은행
- 하나은행
- 신한은행
- IBK기업은행
여기에 정부 공식 신분증 앱과 이번에 선정된 삼성카드(모니모)까지 더해지면 총 12개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국민은 이 중 자신이 평소 가장 자주 쓰는 앱을 골라 모바일 신분증을 자유롭게 발급받아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삼성카드 모니모는 시스템 구축과 적합성 평가가 남아 있는 단계이므로, 실제 서비스 시작 시점은 별도 공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AI가 일상이 된 시대에 모바일 신분증은 민간의 창의적인 기술과 결합하여 끊임없이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정보를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6. 모바일 신분증, 어떤 종류가 있나요
현재 발급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은 아래와 같이 여러 종류로 늘어났습니다.
- 모바일 주민등록증
- 모바일 운전면허증
- 모바일 외국인등록증
-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 2026년 1월 22일 도입
- 모바일 국가기술자격증
이 가운데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외국인등록증,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발급받아야 합니다.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은 IC 장애인등록증 또는 QR코드를 통해 발급할 수 있으며,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이 신청할 때는 법정대리인이나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7. 사용처와 법적 효력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습니다. 관공서, 은행, 공항, 병원, 편의점, 선거 등 기존 실물 신분증이 쓰이던 곳이라면 대부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관련 법에 따라 모바일 신분증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 역시 실물 신분증 확인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 시 본인 확인도 대부분 육안 확인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다만 이용 시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본인 명의 스마트폰 한 대에만 발급할 수 있고, 2개 이상의 기기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동통신사의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일부 법인 명의 휴대폰이나 무기명 선불폰, 특정 알뜰폰 회선은 발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공통 안전지갑을 지원하는 One UI 6.1 이상 갤럭시 단말이라면 행안부 공식 앱과 민간 앱에서 동시에 접근할 수 있지만, 아이폰이나 다른 안드로이드 단말은 한 앱에서만 발급이 가능하다는 점도 참고해 주세요.
8. 함께 알아두면 좋은 관리 강화 소식
민간개방 확대와 별개로,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신분증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제도 정비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행안부는 모바일 신분증 발급 기기를 본인 명의 스마트폰 1대로 제한하고, 유효기간을 3년 이내로 정하는 내용의 전자정부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 5종에 적용되며, 발급·재발급·폐기 시 행안부에 통지하는 절차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직 입법예고 단계이므로 정확한 시행 시점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9. 자주 묻는 질문
Q. 삼성카드 모니모에서는 지금 바로 모바일 신분증을 쓸 수 있나요?
아직입니다. 삼성카드는 이번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되어 시스템 구축을 시작한 단계이며, 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 정식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Q. 여러 앱에 동시에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나요?
기기와 앱에 따라 다릅니다. One UI 6.1 이상을 지원하는 삼성 갤럭시 단말은 삼성전자의 공통 안전지갑을 통해 여러 앱에서 동시 접근이 가능하지만, 아이폰이나 다른 안드로이드 단말은 한 번에 한 앱에서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하반기 추가되는 은행 앱은 언제부터 서비스되나요?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4개 앱은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 서비스될 예정이며, 정확한 오픈 일정은 각 은행 앱 공지를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지금까지 2026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확대 소식과 모바일 신분증의 종류, 사용처, 유의사항까지 정리해 드렸습니다. 평소 자주 쓰는 은행 앱이나 카드 앱에서 신분증까지 관리할 수 있게 되면 확실히 편리해질 것 같은데요, 새로운 앱이 추가될 때마다 서비스 시작 여부를 챙겨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